100년 뒤 전 세계 인구는 몇 명일까?

출산율 감소와 기근에도 전 세계 인구는 100년 뒤까지 계속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으로 1999년 60억 명에서 10억 명이 늘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통계 및 사회과학센터는 13일(현지시각) “오는 2100년엔 전 세계 인구가 110억 명에 이를 것”이라며, “유엔의 최신 인구 자료에 최신 통계 방식과 출산율 예측 방식을 결합해 이 같은 결과를 산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예측한 전 세계 인구는 110억 명으로, 지난해 유엔이 예측한 101억 명보다 8억 명(8%)이 더 많은 수치다. 이는 아프리카의 출산율 저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기 때문이며, 기대수명의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인구 증가가 가장 큰 10개국 중 8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했으며, 현재 약 11억 명인 아프리카 인구는 오는 2100년엔 거의 4배인 42억 명으로 불어난다.

인구 증가  1위 국가는 나이지리아로 현재 1억 8,000명인 인구가 오는 2100년에는 약 5배 늘어난 9억 1,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2위 국가는 인도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구 감소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현재 인구 14억 명에서 오는 2100년에는 11억 명으로 약 3억 명이 줄어든다.

2013.06.18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