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건강보다 재정문제가 더 영향 커
고령자들이 오래 일하는 데 있어 건강보다는 재정문제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 고용학술패널에 참석한 데이비드 위어(David Weir) 미시간대학교 교수는 ‘더 오래 일하기(Working Longer)’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이비드 위어 교수는 “은퇴를 하는 데 있어 건강상의 문제는 장벽이 아니며, 정부정책이나 연금, 개인저축 등 재정 인센티브에 달려있다.”면서, “미국은 좀 더 오래 일하고 있고, 이 경향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을 하지 않고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높고, 노동시장에 좀 더 머물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위어 교수는 덧붙였다.
한국의 정년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일할 능력이 있고, 일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개혁을 통해 이들이 일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6.10
대한은퇴자협회(KAR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