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운동…SNS 통해 조용한 ‘돌풍’ 일으켜

가게 손님들이 노숙자나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커피나 음식값을 미리 선불로 낸다는 의미의 ‘미리내’ 운동이 인터넷과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돼 최근 SNS를 통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맡겨 놓은 커피)’ 운동의 한국식 변형DLEK.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이 운동은 카페 손님들이 커피 값을 선불로 내놓고 노숙인들이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한 데서 착안했다.

누리꾼들은 “암울하기만 대한민국 뉴스 중 단비 같은 기사다”, “이런 소소한 선행들 때문에 아직 세상은 살만한 거 같다”, “정말 굶주리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건데 철없이 악용되는 일은 없길 바란다” "이렇게 작은 기부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3.05.27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