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족형태는 ‘부부+자녀’로 구성된 전통적 가족이 줄고 ‘1인 가구’가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2010년에는 부부+자녀 가구가 37%로 가장 많고 1인 가구와 부부 가구가 각각 23.9%, 15.4%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6년 후인 2020년엔 1인 가구가 전체의 29.6%를 차지해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된다(통계청 전망). 이를 근거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3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열 집 가운데 네 집이 1인 가구라는 얘기다. 자녀 없는 부부 가구도 늘어난다. 2031년 부부 가구(22.1%)가 부부+자녀 가구(22%)를 처음으로 추월해 두 번째로 많은 가구 형태가 된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