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가장 이른 올 추석에 사과·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성수기 홍로 도매가격은 대과가 많이 출하돼 지난해보다 낮은 상품 15kg 1상자에 5만~5만5000원으로 예상된다. 배의 도매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상품 15kg 1상자에 4만4000~4만8000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햅쌀과 소고기·돼지고기·달걀값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햅쌀 가격은 제수용을 제외한 수요가 많지 않아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20kg에 5만6810원으로 예상된다. 고랭지배추 출하량 증가로 도매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낮은 상품 10kg에 6500~7500원으로 전망된다. 고랭지 무 추석 성수기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도 저하되어 작년보다 크게 낮은 상품 18kg에 8000~9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농업관측센터는 다음달 첫째주에 추석 성수품 출하량이 집중된다며 제수용은 다음달 첫째주, 선물용은 둘째주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