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계기 ‘세계의 서울로’

  서울시 대대적 마케팅 돌입

                  맞춤 주야간 관광코스 마련
                                  외국인에 교통카드 나눠줘
                                                    지하철 中-日語 방송 확대

서울시가 다음달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참가자 대상 체험ㆍ견학프로그램과 영상관을 운영하는 등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 외국어 안내방송 확대, 외국인 관광택시 증차, 행사장 순환전기버스 운영 등 종합 지원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G20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G20 정상회의는 서울의 경쟁력과 선진국 수도로서 면모를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정상회의 기간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서울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G20 회의 기간 서울시 홍보 정책의 중점을 ‘디자인 서울’에 두고 언론인과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G20 회의 참가자와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일반 수행원들이 자국에 돌아가 서울이 가볼 만한 도시라고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주ㆍ야간 관광 코스도 개발했다.

외국인들이 서울의 대중교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3000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체험카드’ 1만매를 제작해 나눠준다.

외국인의 서울 체류와 관광을 돕기 위해 30개 숙소에 안내센터인 ‘SeoulⓘCenter’를 설치하고 남산과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를 볼 수 있는 4D 영상관을 메인 행사장 남측에 설치, 운영한다.

G20 회의의 교통 지원을 위해 지하철 내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을 31개역과 19개역에서 각각 50개역으로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지난해 말 265대에서 330대까지 늘렸으며 서울시 자원봉사단 6000여명을 구성해 숙소,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에 배치한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정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