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혼女 10명 중 4명

“이혼 대비해 비자금 준비하겠다”

남성 40% “이혼 절대 피해야”
여성 56% “불행하다면 해야”

우리나라 미혼여성 40%가량이 결혼하면 이혼에 대비해 비자금을 준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978명을 상대로 ‘이혼인식 조사’를 한 결과 40%의 남성이 ‘이혼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은 23%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행복하지 않다면 이혼해야 한다’고 답한 여자는 55.6%로 남자(43.7%)보다 많았고 ‘자녀가 없으면 이혼해도 괜찮다’는 답변도 21.4%나 됐다.

특히 ‘혹시 모를 이혼에 대비해 준비하려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자는 35.4%가 ‘없다’고 답했지만, 여자는 41.2%가 ‘비자금’이라고 대답했다.

‘혼인신고 보류’와 ‘출산 보류’가 각각 18%와 16.4%로 뒤를 이었고, ‘없다’는 대답은 9.6%에 불과했다.

이런 차이는 부모의 이혼에 대한 태도에서도 드러났다.

남자는 45.2%가 부모의 ‘황혼 이혼’을 ‘절대 못하도록 말리겠다’고 답했지만, 여자는 23.8%만 말린다고 응답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김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