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거뜬’ 대한민국 장수 만세

평균 기대수명 80.5세
남아 77ㆍ여아 83.8세
자살은 가파른 급증세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기대 수명이 80.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보다 4.9년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자아이의 기대 수명은 77년, 여자 아이의 기대 수명은 83.8년으로 각각 전년보다 0.5년씩, 10년전보다는 5.3년, 4.6년이 늘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지난해 6.8년으로 1985년(8.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특정연령까지 살 확률로는 65세까지가 남자 83.7%, 여자 93.0%, 80세까지가 남자 50.2%, 여자 73.0% 등이었다.

남자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절반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2008년에는 48.4%, 1999년에 33.2%였다.

지난해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8.1%로 전년보다 0.4%포인트(p)줄어든 반면 여자는 16.7%로 0.6%p 늘었다.

또 자살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4.0%, 여자 2.3%로 10년 전보다 2.0%p, 1.4%p 증가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이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