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 돈으로 해외여행 즐기겠다”

연세대생 7명중 1명…

재테크ㆍ상가 대안 꼽아

“부모 세대처럼 집에 발목잡혀 살지 않겠다.”

평생 집 한 채 장만하는 게 꿈이었던 부모세대와 달리, 신세대들은 집 대신에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기며 살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연세대 교내 신문인 ‘연세춘추’가 최근 학부생 41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0.2%(167명)는 ‘자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집을 제일 먼저 사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집을 먼저 사겠다’고 밝힌 학생은 59.5%(247명)였다.

집을 우선 장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학생 167명이 대안으로 꼽은 주요 투자처는 증권과 채권 등 재테크 상품(32.9%ㆍ55명)과 상가와 같은 비주택 실물자산(27.5%ㆍ46명)이었다.

집을 살 돈으로 국외여행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56명(33.5%)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415명을 기준으로 하면 약 13.5%이다. 이는 7명중 1명꼴로 여가활동을 희생하면서까지 주택 마련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곽명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