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중학교 무상급식

도ㆍ교육청 내년부터 시행 합의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합의하면서 내년 3월부터 이 지역 초ㆍ중학생 16만4000여명이 무상급식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방선거 당시 무상급식 공약을 내세웠던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7일 조찬회동을 통해 초ㆍ중학생(특수학생 포함) 무상급식 시행에 따른 분담금 규모와 비율에 전격 합의했다.

분담금 규모는 도와 교육청이 급식비와 인건비 총액의 50%를 각각 분담하기로 했으나 2012년까지는 지자체의 과중한 예산 부담을 고려해 인건비 총액의 일정 부분을 교육청이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따라서 2012년까지 도교육청이 400억원, 충북도가 340억원씩을 각각 부담하고 2013년부터 급식비(급식비+인건비)분담액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일부 시도에서 내년 초등학생 또는 읍면 지역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시행에 합의한 사례는 있었지만 광역단체와 시ㆍ도교육청이 특수학생을 포함해 2011년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합의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교육감은  “위생적이고 건강한 급식문화를 만드는 한편, 충북의 학생들이 인재로 자라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구형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