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지하 아쿠아리움 바로 밑에는 초고압 변전 시설이 있다. 그런데 전자파 차단 시설이 없어서, 특정 지점에선 국제 권고치를 넘는 전자파가 측정됐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과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축구장 크기의 면적에 5천 2백 톤짜리 초대형 수조를 갖추고 있다.그 바로 밑인 지하 3층부터 5층까지는 15만 4천 볼트의 고압 전기가 흐르는 변전소가 있다. 그러나 전자파 차폐 시설은 갖춰지지 않았다. 전자파 연구소와 전자기파를 측정해 봤더니, 지하 2층 대형 수족관 부근에서 최대 10밀리 가우스의 자기장이 측정됐는데 미국이나 스웨덴 등 선진국 권고치보다 많게는 5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잠시 들르는 관람객에겐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