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열릴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시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불꽃축제는 오후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지만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올해는 예년보다 3시간 앞당겨진 4일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63빌딩까지 여의동로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또한 통제시간에 맞춰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1개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날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 5·9호선을 총 78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 연장운행은 하지 않으니 막차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 시민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현장상황에 따라 비상대기열차를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5호선)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는 축제 시작 전후로 불법 주·정차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우회 도로와 버스 노선 관련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