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해수욕장 올해도 '모래와의 전쟁'
작성자 KARP 작성일 2011-05-31 오후 2:07:50

영남권 해수욕장 올해도 '모래와의 전쟁'

 

해변 모래 유실.보충 해마다 되풀이

 

영남지역 해수욕장이 해마다 모래 유실과 보충을 되풀이하는 전쟁을 겪고 있다.

 

전국 최대의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모래 유실이 심해 관할 해운대구청에서 매년 수천만원을 들여 모래를 투입하고 있다.

 

27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오는 30일 5천만원을 들여 서해 군산 어청도에서 모래 1천450㎥를 구입해 와 이 가운데 1천50㎥를 해운대해수욕장의 유실이 심한 굴곡지점에 뿌리고 400㎥는 인근 송정해수욕장의 사장에 넣을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이 심각해지자 지난 1992년부터 모래를 추가로 투입하기 시작해 해마다 2천만원∼5천만원을 들여 많게는 5천㎥의 모래를 보강하고 있으나 최근 모래가격과 운송비가 오르고 품귀현상까지 생기면서 애로를 겪고 있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주변의 송림이 사라지고 호안도로가 생긴 이후 모래 침식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모래 유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00억원의 예산으로 해운대 동백섬과 미포에 각각 수중방파제(잠제)를 만들어 모래가 외해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해변에는 대량의 모래를 투입해 백사장의 폭을 현재 30m∼40m에서 최대 80m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도 수영구가 올해 3천400만원을 들여 모래 유실이 심한 지점을 중심으로 모두 1천㎥의 모래를 보충하는 등 매년 비슷한 양의 모래를 뿌리고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작년 피서철 광안리해수욕장에 1천만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피서객이 늘고 있으나 모래와 파도, 바람 등으로 자연 소멸하는 모래가 많아 사장에 추가로 모래를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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