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각종 서류 제출 등 조건 까다로워 업체 외면
강릉시가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행중인 ‘여행사 인센티브제’가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인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유명무실의 상태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지난 3월부터 단체관광인 30명 이상을 유치한 여행사에 20만∼4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그러나 여행사 인센티브제가 실시된 지 3개월여가 지났지만 실제 인센티브를 받은 여행사는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여행사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는 여행사가 해당제도를 이용하려면 단체관광객과 함께 지역 유료관광지 2곳(당일관광) 또는 4곳(숙박관광)을 반드시 방문해야 하고, 하루 최소 1회 이상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특히 여행사들은 여행전에 단체관광 사전 통보서와 관광 일정표, 지원금 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관광이 끝난 후에도 유료관광지 및 숙박·음식 업소 이용실적서 등 각종 서류를 내야 하는 번거로워 외면을 받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릉지역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10명 안팎의 단체관광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해당 제도가 실효를 거두려면 복잡한 서류절차를 간소화 하고, 인원수 대신 차량 대수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당초에는 수학여행단 까지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려 했지만, 여러 이유로 30인 이상 관광객에 한해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객 인원수 대신 관광버스 한대당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5.22
KARP(한국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