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도시 해운대] 바다를 품은 풍광에 펼쳐진 마천루… 홍콩보다 빛나는 '해운대 랜드마크'
부산대표 주상복합단지마린시티를 가다
해가 진 뒤 광안대교를 타고 해운대 쪽으로 달리다 보면 대교가 끝나는 곡선도로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휘황찬란한 야경이 펼쳐진다. 평균 40층에 이르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화려한 조명으로 반짝인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매립지의 최고급 주상복합단지 '마린시티'다. 전경이 "홍콩보다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서울에서 부산 친구를 방문한 김성남(37)씨는 "말로만 듣던 해운대가 이 정도인지 몰랐고, 해운대가 '전국구'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가 전국을 대표하는 주거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린시티는 이미 30~40층의 고층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10여 개가 자리를 잡고 4000가구 이상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한 세대가 보통 200㎡ 규모로 강남의 도곡동, 경기도 분당의 정자동과 같은 고급 주상복합타운으로 상징되는 최고급 주거지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올 10월과 11월 각각 준공 예정인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 위브더제니스'는 마린시티 고급주택의 대표 선수다. 3개동 1631가구인 주상복합 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는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와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잎, 바람을 품은 돛과 처마의 곡선을 디자인에 반영해 독특한 외관을 뽐낸다. 최고 72층에 달하며 조망권을 극대화한 평면만 199개에 이른다.
바로 인근의 '두산 위브더제니스'는 지상 70~80층 3개동으로 최고 높이가 300m에 달하는 178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80층은 아시아 최고(最高)를 자랑한다. 아파트 전면인 바다의 파도와 배경인 산의 흐름을 곡선으로 나타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외형이 설계됐으며, 화재 발생시 건물이 무너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폭열방지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곳이다.
이 때문에 차로 5분 거리에 신세계와 롯데 백화점, 대형 할인점은 물론 은행, 병원과 각종 고급 음식점, 수입 가구점, 카페, 미술관, 전시관들이 마린시티를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 해운대구는 또 마린시티 안에 내년 6월까지 명품거리를 조성한다. 해운대구는 "고급·명품 주거단지에 어울리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차별화된 거리를 만들고, 세계 일류 도시 해운대에 걸맞은 랜드마크적 명품거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