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기·폭포소리 열도의 봄을 만나다
작성자 KARP 작성일 2011-02-23 오후 6:27:40

 

매화향기·폭포소리 열도의 봄을 만나다

 

 

 

 

 

 

일본 이바라키현

 

지난해 3월 아시아나 항공이 일본 이바라키현 직항을 열면서 한국인들에게는 일본 전원도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도쿄(東京)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어, 도쿄나 나리타를 찾는 사람들이 경유하는 관광코스였다.

 

하지만 매화군락, 4계절 변화무쌍한 거대한 폭포 등 아름다운 경관, 에도시대 사무라이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현장(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 후손들의 열정을 볼 수 있는), 소바만들기, 딸기따기 등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한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넘쳐나 마침내 하늘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온천, 골프, 트레킹뿐 아니라 쇼핑과 같은 도심 속 여행지도 수준급이어서 일본여행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는 이바라키현의 모습을 소개한다.

 

 

 

사무라이 역사현장… 소바만들기등 체험
日 3대공원 가이라쿠엔 3000그루 매화香
후쿠로다 사계절 변화무쌍한 거대한 폭포

 

 

▶ 일본의 3대 공원 ‘미토(水戶)시 가이라쿠엔(偕樂園)’의 매화군락

▲가이라쿠엔

3월 말까지 일정으로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수백만 인파가 몰려들어 공원 앞에 임시 기차역이 설치될 정도다. 100여종 3000그루의 매화꽃이 만발해 보는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3층짜리 고분테이(好文亭)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환상적이다. 아름다운 수채화가 따로 없다.

 

에도(江戶) 막부시대 거점 중 하나였던 미토 번(藩)의 9대 영주인 도쿠가와 나리아키(德川齊昭)가 1842년 창설했다. ‘백성들과 함께 더불어 즐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사들은 심신을 연마하면서 아름답게 가꾼 이곳을 서민들에게  개방했다. 열매는 절여 구황식량으로도 썼다. 가이라쿠엔의 삼나무숲 또한 매력적이다. 숲길을 따라 걸으면 명상에 잠기기도 했던 사무라이들의 숨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 에도 시대의 종합대학 ‘고도칸(弘道館)’

▲고도칸

미토의 영주가 1841년 직접 운영했던 무사 양성학교이다. 무술 뿐아니라 유학, 역사, 천문학, 수학, 음악 등을 가르쳐 문무를 겸비케 했다. 고도칸은 일본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보수파의 유적지’ 역할도 한다. 메이지유신 때 쇄신파에 총을 쏘며 싸웠던 흔적이 건물 곳곳에 남아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족보와 후손들의 사진도 볼 수 있다.

 

▶ 일본의 3대 폭포 ‘후쿠로다(袋田)’

▲후쿠로다

4단계로 흘러 떨어져 ‘사단계 폭포’라고도 불린다. 사계절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풍경으로 정평나 있다. 하류에는 온천이 형성돼 일본 전통식 여관인 료칸에 머물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노천탕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을 이바라키 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겠다.

 

▶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

▲이소사키 신사 앞에서 본 일출.

태평양을 접해 있어 새해 일출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인기있다. 설화에는 두 신이 태평양에서 솟아나 바다를 밟고 온 것으로 전해진다. 문헌에는 856년에 창건된 것으로 적혀 있지만 1565년 소실됐다가 1690년 재건공사를 시작해 에도 초기 건축양식을 담고 있다.

 

▶ 카미네 동물원 동물원

▲외로운 고릴라 다이스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태평양을 끼고 있는 경관이 좋은 만큼  산책을 겸한 코스로도 훌륭하다. 코끼리, 기린, 코뿔소, 하마, 비단구렁이 등 여러 동물이 있는데 고릴라 수컷 ‘다이스케’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3년 전 암컷을 잃고 홀로 지내고 있다.

 

▶ 아쿠아월드 오오아라이

4층 건물만 한 대형 수족관에 진귀한 바다생물들이 노닐고 있다. 돌고래쇼와 각종 체험코스도 인상적이다.

 

▶ 사토미 후레아이 칸 ‘소바만들기’

▲소바 만들기

메밀가루로 반죽해 국수를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이다. 피자나 두부만들기 과정도 있다, 별도의 비용을 내면 숙박하면서 여러 과정을 즐길 수 있다.

 

▶ 기우치 주조

사케를 만드는 공정을 견학하고 맛도 볼 수 있다. 매실주와 맥주를 빚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오오아라이 호텔

태평양변에 있어 바다감상이 자유롭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이소사키신사와 아웃렛이 있어 일거양득이다. 태평양을 내려다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이 호텔의 명물은 아귀손질. 아귀를 손질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 딸기따기 체험 이바라키는 논밭 농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1인당 1300엔을 내면 당도 높은 딸기를 마음껏 따먹을 수 있다. 아이들은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출처 : 데일리 포컷 박영순기자]

 

 

 

이바라키 가는 길

매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하고, 이바라키에서는 매일 오후 1시 돌아오는 비행기가 뜬다.

비행시간은 2시간 정도. 이바라키 공항을 중심으로 버스나 승용차로 20분 거리 내에 아웃렛, 백화점, 만물할인점 등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자연경관이 멋지고 코스상태도 좋은 골프장이 127개나 있으며, 날씨 또한 제주보다 따뜻하면서도 바람이 많지 않아 골프관광으로도 제격이다.

이바라키현 관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전화(02-730-5789)나 한국어 홈페이지(ibarakigu ide.jp/kr/)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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