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안산선감마을 낙지ㆍ동죽 등 특산물 내일 요리대회 열려 10월9일, ‘맛있는 어촌을 찾아 떠나는 수산물 맛촌탐험대’라는 주제로 맛기행과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바다여행을 통해 안산 선감마을에 다녀왔다. 안산 선감마을은 체험센터와 민박시설, 식당, 체험 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는 어촌 마을이다. 이날도 바지락 캐기를 예약한 체험 인원이 800명이었을 정도로 이곳은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생동감 있는 현장이기에 활기찬 어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신선이 내려와서 맑은 물로 목욕을 했다고 하여 선감도라 불렸던 선감마을은 바지락, 낙지, 동죽, 광어, 숭어, 우럭이 주된 특산물이다. 점심시간에는 주민들의 넘치는 인심을 한 상 가득 받고 왔다. 고춧잎 나물도 반가웠고 산낙지를 듬뿍 넣은 낙지볶음도 푸짐했다. 1인당 한 마리씩 제공되는 낙지 외에도 1인당 한 마리씩 꽃게 찜도 제공됐다. 선감마을 어촌주민들의 후한 인심을 느낀 밥상에 감동하면서 식사 후 마을 주변 곳곳을 둘러보았다. 마을 주변을 둘러보다가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계신 주민들을 만났는데 맛있는 낙지볶음을 한 젓가락 입에 넣어주었다. 좀 전에 점심으로 먹었는데도 여전히 참 맛있었다. 평소에 서울에서 맛보는 낙지보다 훨씬 싱싱해서 그런가보다. 안산 선감마을은 전국 어촌의 여성어업인이 한곳에 모여 지역의 특산물로 요리 실력을 겨루는 여성어업인 요리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마을이다. 여성어업인 수산물 요리대회는 2010년에도 19일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한다. 맑고 따뜻한 날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어촌 체험도 하고, 주민들의 정성과 푸짐한 인심이 담긴 싱싱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돌아오는 길에 수많은 풀들 중에 찾았던 클로버가 말해주듯 나에게 또 다른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송은숙(맛촌탐험대 참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