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타오른 가을산 ‘날 보러 와요’
■ 이달 말부터 단풍철…어디로 떠나볼까
설악산 20일…속리산은 26일 절정 이뤄
단풍잎 얇고 빛깔 고운 내장산도 인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올해는 단풍이 지난해보다 열흘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벌써 설악산 8부 능선, 대청봉 눈주목 주변에는 곱게 물든 단풍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강원도 설악산
우리나라 대표 단풍 여행지인 설악산. 설악산은 5일부터 최고봉인 대청봉(해발 1708m)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됐다. 강원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쯤 산의 8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산의 단풍은 천불동 계곡, 공룡능선, 백담계곡 등 주요 관광포인트에 따라 단풍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단풍 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산행 코스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설악산 국립공원 홈페이지(seorak.knps.or.kr) 참조.
▶ 교통 정보 : 서울에서 속초행 버스를 이용 산행기점에서 하산하거나 인제, 원통, 속초로 가서 산행기점으로 이동한다.
◇ 경기도 북한산
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북한산이 제격이다. 올해 북한산의 단풍은 11월1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유롭게 단풍 놀이를 계획해도 되겠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봉 정상에 서면 맞은편에 깎아 지른 듯한 형태로 인수봉이 보이고, 도봉산,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이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북한산 등반 한번으로 서울 주요 산들의 단풍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그외에도 북한산은 수려한 경관과 문화유적 등이 많아 가족단위로 찾기 좋다.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bukhan.knps.or.kr) 참조.
▶ 교통 정보 :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온 후 버스로 10분, 도보로 10분 가량 가면 된다.
◇ 충청도 속리산
속리산은 오는 26일이 단풍 절정기다. 이쯤이면 속리산 입구 오리숲과 법주사 부근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요 단풍 산행코스로는 법주사, 세심정을 경유해 다시 법주사로 돌아오는 능선 코스(5~6시간)와 3시간 반가량이 소요되는 세심정 코스가 있다. 특히 매표소에서 법주사 입구까지 약 1km 구간 오리숲 단풍의 모습은 압권이다. 속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songni.knps.or.kr) 참조.
▶ 교통 정보 : 동서울터미널에서 속리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3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또 남부터미널에서는 1일 3회 버스를 운행한다.
◇ 전라도 내장산
‘가을 산’으로 불리는 내장산은 단풍잎이 얇고 작은 데다 그 빛깔이 곱고 아름다워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풍여행지로 손꼽힌다. 내장산은 28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11월 첫째 주가 단풍의 절정기가 될 전망이다. 공원입구부터 내장사에 이르는 3km 구간과 내장산 국립공원입구부터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단풍 탐방로가 많은 인기다. 또 내장사와 백양사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어린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평지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 교통 정보 : 내장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3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출처:포커스신문 / 이솔기자 20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