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고목에 깃든 우리 문화 탐방
최근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전통적인 우리 마을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주의 한옥마을이 문화탐방프로그램인 ‘한옥마을 나무 이야기’를 10일 시작해 12월 초까지 매주 세 차례씩 운영하기로 했다.
600년 된 경기전과 400년 역사의 전주향교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수백 년씩 된 고목 40여 그루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화·목·토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한옥마을 경기전과 은행로의 은행나무, 전주향교, 오목대를 둘러보는 한 시간 코스로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나무에 얽힌 의미를 설명해준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현재 경기전과 향교 안팎에 400∼6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벌레를 타지 않는 은행나무처럼 유생들도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나무 숲은 사극 ‘용의 눈물’ ‘왕과 비’ 등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 오목대 쉼터에는 500년간 마을을 지켜온 느티나무가 있다. 주민의 무병과 평온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아직도 매년 열리고 있는데 사랑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
[출처 : 메트로신문 전효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