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즐기면서 특산품도 사고
작성자 KARP 작성일 2010-07-26 오전 10:24:31

휴가 즐기면서 특산품도 사고

 

 

 

▲영양 서석지
여름휴가 하면 해외여행을 떠올리기 쉽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국내에도 심신의 피로를 씻을 만한 명소가 많다. 특히 요즘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명소도 둘러보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도 만나볼 수 있는 여행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진우석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여름휴가 명소를 소개한다.

▶영양 주실마을과 서석지

▲영양 주실마을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와 문학관이 자리한 주실마을은 지조와 자부심이 대단한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시인의 숲’이라 불리는 보호숲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백 년 된 아름드리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주실마을은 외부에서는 숲에 가려 내부가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자태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조지훈 선생의 시 ‘빛을 찾아가는 길’을 새긴 시비도 조성돼 있다.

민간정원의 백미로 이름 높은 서석지는 세연정,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정원으로는 꼽힌다. 입암면 연당마을로 들어서면 높지 않은 흙담 안에 400년 넘게 자란 커다란 은행나무가 눈길을 끄는데, 그 안에 서석지가 있다. 서석지는 석문 정영방이 조선 광해군 5년에 조성한 민가 연못으로 늘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양 특산품-태양초 고춧가루

영양 고추는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질이 많고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다. 몸체가 크고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난다. 최근에는 고춧가루의 신미성분, 입자크기에 따른 다양한 규격의 생산 시스템을 갖춰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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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

경북 내륙의 오지였던 봉화는 현재 길이 좋아져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접근성이 좋아진 덕분에 청정한 오지의 자연이 관광자원으로 거듭났다.

봉화의 자랑인 청량산(870m)은 낙타의 등처럼 생긴 12봉우리(육육봉)의 웅장한 기상이 일품이다. 퇴계 이황은 이 산의 경관에 심취해 자신의 호를 ‘청량산인’으로 바꾸기도 했다. 

청량산은 산세가 험하지만 청량사까지 이어진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청량산 최고의 전망대인 어풍대에 서면 청량산 육육봉이 연꽃처럼 펼쳐지고 그 안에 포근히 안긴 청량사를 감상할 수 있다.

▲청량산 하늘다리

청량사에서 하늘다리까지는 왕복 1시간쯤 걸린다.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고도 약 800m, 길이 90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현수교이다. 다리 가운데 멈춰서면 병풍바위 뒤로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의 장관이 펼쳐진다.

봉화 명품 특산품-유기

봉화유기는 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전국의 장인들에게 유기제조 기술을 전파한 우리나라 유기제조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타 지방의 유기는 시설과 공구를 현대화해 옛 모습을 잃어가는 추세이나 봉화의 유기는 아직까지 수제작의 옛 기법을 이어가고 있다. 유기는 우리 음식과 잘 어울리며 여름에는 음식을 차갑게 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영양 고춧가루 및 고추씨유, 봉화 유기는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1시군 1명품’ 제품으로, 29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김세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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