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스키장 안전사고 빈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05 오전 9:55:00
안전장구 미착용 사고 속출

(무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겨울철 스키 시즌을 맞아 수많은 스키어와 스키보더들이 스키장을 찾고
있지만 헬멧 등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스키장 내 안전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전북 무진장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30분께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고
등학생 윤모(17)군이 슬로프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친구 3명과 함께 무주리조트를 찾은 윤군은 초보자인데도 헬멧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스노 보
드를 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헬멧이나 손목ㆍ무릎 보호대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찾는 무주리조트 내에서 월 평균 800∼1천여 건의 안전 사고가 접수되고 있
는데 이 중 60% 가량은 안전 장구 미착용으로 사고가 발생했거나 부상 정도가 심해진 경우다.

리조트 내 스노보드나 스키 렌털코너에 헬멧 등 안전장구가 비치돼 있긴 하지만 이용객에게 안전장구 착
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리조트 관계자는 "안전 장구 착용에 대한 안내 방송을 하고 현수막을 붙여도 이용자들이 불편함 때문에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인 안전 장구만 갖춰도 경미한 부상에 그칠 수 있는
데 이를 착용하지 않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 장구 착용을 당부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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