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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행하면 강이나 바다를 떠올리지만 사실 울창하고 싱그러운 숲을 거니는 것 도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산행과 함께 시원한 강에서 물놀이를 겸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 서 강원도 평창의 백운산은 산행과 래프 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여행지다.
■칠족령에서 보는 사행천 일품
전국에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의 수만 해도 20여 개에 이른다. 그 중에서 강 원도 평창군 미탄면 과 정선군 신동읍 경계에 있는 백운산의 산세는 감히 으뜸이라 고 말할 정도로 수려하다. 조양강과 오대 천이 만나 이룬 동강이 산을 휘감으며 시 원한 산세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강하면 래 프팅만을 떠올리지만 백운산 트레킹이나 산행도 빼놓을 수 없다. 백운산은 산세가 험한 편이다. 그래서 트레킹을 한다고만 말할 수도 없는 노릇. 평탄한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깎아지른 듯한 암벽이 나오고 발 닿는 곳마다 생김새가 다르다.
백운산은 동강을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탄면의 진탄나루터로 들어와 문희마을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강을 건너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산행을 마치고 칠족령에서 문희마을로 내려온 뒤 래 프팅을 하며 진탄나루나 섭새까지 내려 오는 방법도 있다.
산 정상까지 갈 수 있는 A코스는 4시간 정도 걸려 힘들 수도 있다. 삼림욕 하는 기 분으로 오르고 싶다 면 2시간 정도 걸리는 B코스가 적당하다. 그렇지만 두 가지 코 스 모두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가 동강을 바라보며 벼랑으 로 아슬아슬하게 나 있는 구간이 많기 때문. 산중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반 드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백운산 등반의 하이라이트는 칠족령 전망대에서 보는 동강의 사행천이다. 길쭉한 모양의 마을을 휘감고 도는 동강의 모습이 일품이다.
■개 발자국 덕에 발견한 절경
칠족령(柒足嶺)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정선의 덕천리 계장 마 을에 한 선비가 살았 는데 그 선비는 개를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어느 날 선비 가 가구에 칠하려고 옻나무진을 채취해 독에 담가 두었는데, 때마침 개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선비가 마당을 서성이다가 옻나무진을 담가둔 항 아리 뚜껑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개가 독에 들어갔다 나온 것을 알게 된다. 선 비는 옻나무진이 묻어있는 개발자국을 쫓게 되는데, 발자국은 백운산 능선을 타고 이어졌다. 그러던 중에 선비는 주변을 살펴보게 되었고 백운산의 경치가 금강산에 버금간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다고. 이 로 인해 개의 발자국을 따라 길을 냈다고 해 칠족령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계장에서 문희마을로 가 는 고개를 칠족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상품정보=느낌여행(www.filltour.com)에서 '동강 백운산 등반' 상품을 준비했다 .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해 10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문희마을, 살개목재, 칠족령, 섬터를 등반하는 4시간 코스. 가 격은 어른 29,000원, 어린이 26,000원. 왕 복교통, 중식, 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7월 2일, 3일 단 2 회 출발. 당일여행.
<문의 : 02-777-9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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