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여행 경비 유출규모 10조원 돌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30 오전 9:58:00



9월 출국자 감소 불구, 1인당 씀씀이는 더 커져올해 여행수지 적자 사상 최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해외 관광과 유학.연수 등의 비용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올들어 1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7,8월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면서 해외출국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1인당여행경비는 급증, 외국에
서의 씀씀이는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여행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월중 일반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등의 경비로 해외로
지출된 외화는 총 87억8천2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2% 증가했다.

이 금액은 같은 기간의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10조원이 넘는 액수다.

따라서 관광과 유학.연수 등의 명목으로 올들어 매달 1조원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간 셈이다.

특히 여행수지상의 월별 대외지급액은 ▲6월 10억4천660만달러 ▲7월 11억960만달러 ▲8월 12억3천950만
달러 ▲9월 10억1천360만달러 등으로 넉달 연속 10억달러를상회했다.

해외여행 성수기인 8월중 93만573명에 달했던 내국인 출국자수는 9월에 68만2천244명으로 26.7% 감소했
으나 여행경비 지급액은 18.2%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1인당 관광지출액은 8월중 1천78달러에서 9월에는 1천238달러로 14.8% 증가, 해외여행객의 감
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씀씀이는 오히려 커진 것으로분석됐다.

한편 1-9월중 외국인의 국내 여행으로 유입된 외화는 42억8천390만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15.8% 늘었다.

이에 따라 여행부문의 대외지급액에서 국내유입액을 뺀 여행수지는 1-9월중 44억9천63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작년 동기의 39억2천52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5억7천110만달러 확대됐다.

올들어 9월말까지의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전체의 여행수지 적자 47억3천32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
준이어서 올해 전체로 여행수지 부문의 적자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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