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 주변이 온통 청보리 물결로 넘실거리고 있다.

보은읍에서 상주 방면으로 국도 25호선을 따라 약10㎞ 지점에 있는 이곳은 요즘 6만㎡의 밭에 심어진 청
보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 TG에서도 2㎞ 밖에 떨어지지 않아 자동차를 이용하는 관람객
들에게 사진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군이 ‘제2회 보은 대추축제’를 개최하면서 경관용 해바라기를 심어 눈길을 모았던 장소
이다.

군은 내달 청보리가 다 익어 수확이 끝나면 오는 10월 열리는 ‘제3회 보은 대추축제’를 위해 또다시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해 명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청보리 수확 시 재배농가들의 희망이 있을 경우 이곳 청보리를 전량 수매하는 한편, 군내 축산 농
가에 2009년도 추파용 사료 종자로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관람객 박모씨(28.여.대전시 중구 문화동)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다 우연히 청보리 밭을 보고 마치
바다가 출렁이는 듯 한 느낌이 들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며 “10월에 개최되는 대추축제 때도 찾아와
해바라기 사진을 찍겠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