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해외도 못간다면? 서울구경 어때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8-11 오전 11:12:00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서울 도심이 한산해졌다. 꽉 막혔던 시내 도로가 뻥 뚫렸고 인산인해
를 이루던 출근길 지하철과 버스가 여유로워졌다. 지금이야말로 서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
회다.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만한 서울의 명소들만 둘러보는 서울 도심 시티투어 버스는 고궁과 서울의 대표적
인 쇼핑거리 동대문 시장과 명동, 이태원 등을 이동하는 코스로 운행된다.

버스는 덕수궁과 창덕궁, 창경궁 등 가까이 있었지만 자주 가보지 못했던 궁을 비롯해 남산한옥마을,
국립중앙박물관 등 총 27곳의 정류소에 들른다.

원하는 곳에 내려 원하는 시간만큼 구경하고 다시 버스에 탑승하면 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서울 곳곳을
누비기에 좋다.

이용요금은 성인 1층 버스 1만원, 2층 버스는 1만2000원이며 8월15일까지 오전 9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
점 앞에서 출발해 휴무 없이 매일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무료로 갤러리와 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것도 서울에서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인사동
에 위치한 경인미술관은 무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푸른 나무와 형형색색의 꽃이 마치 숲 속
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차 한 잔을 하면 서울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잊
게 해준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 천국’ 홍대 앞에는 독립영화, 언더그라운드 음악 등 진취적인 예술가들의 활동
을 후원하는 복합 문화공간 ‘쌈지 스페이스’가 있다. 1, 2, 3층에는 각종 예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갤
러리가 있고 4, 5, 6층에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신세계갤러리도 16일까지 ‘2009 그린 케이크-제4회 신세계 아트페어’를 열
고 170여 작가의 작품 800여점을 전시ㆍ판매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젊음의 거리를 누비며 쇼핑을 즐기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주는 장소도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홍대 앞 놀이터에서는 젊은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트렌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리
마켓’이 선다. 독특한 물건을 ‘착한’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 최신 유행 아이템부터 구제 청바지 등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홍대 앞 ‘닛폰로드’는 그 분
위기가 자유롭고 이국적이라 마치 해외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밖에 인사동의 ‘아름다운 차 박물관’은 세계 110종의 차를 판매하고 차와 관련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보광동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90여개의 앤티크 가구 상점이 모여
있는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가 나오는데 일본과 중국, 티베트, 미국 등 동서양에서 들어온 고가구
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출처] the dail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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