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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단순한 관광은 심심하다. 흥미로운 테마가 따라붙어야 여행이 즐거워진 다. 최근 작가와 함께 떠나거나 영화·드라마 속 촬영지를 찾는 이들이 불어난 이유다.
‘타이완 홀릭’의 작가 양소희씨는 이달 초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대만의 명소를 소개한 자신의 책 을 보고 함께 대만에 가고 싶다는 25명과 함께였다. 모두투어는 이들을 위해 패키지 일정을 짜 4일 일 정 상품으로 내놨고, 참가자들은 대만 곳곳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모두투어’의 홍기정 사장은 “작가와 여행을 가고 싶다고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 이들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여행 매니어들을 위해 문화와 여행을 접목시킨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홍콩 시네마 투어 4일’ ‘고흐의 빛, 고흐의 별을 찾아 10일’ 같은 문화테마 여행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 올레 코스도 문학과 만나 더 재밌어졌다. 진에어에선 지난 9월부터 국내 명사들과 함께 다녀오 는 ‘제주올레 녹색문학투어’를 진행 중이다. 여행지에서도 책을 놓지 못하는 독서 매니어들을 겨냥했 다. 연말까지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되는데 이달 12∼14일엔 소설가 박범신, 다음달엔 산악인 엄홍길 대장 과 떠난다. 명사들과의 대화, 녹색문학 강연 등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매니어를 위한 여행도 따로 있다. 한진관광은 여행칼럼니스트이자 사진작가인 이태훈과 함께 떠나 는 ‘이태훈의 뷰티풀 사진여행’을 내년 1월까지 선보인다. 12월엔 캄보디아, 내년 1월엔 일본 홋카이 도를 찾아 주요 촬영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는다. 참가자들은 사진지도 워크숍을 통해 사진 촬영 실력도 높일 수 있다.
하나투어는 최근 방영 중인 K2TV 드라마 ‘아이리스’ 속 주인공이 돼보는 촬영지투어 상품을 내놨다. 일본 아키타,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상하이 등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곳으로 떠난다. 내일여행 또한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를 다녀오는 영국 자유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작가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 를 집필한 에든버러의 카페도 찾는다.
[출처]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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