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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퍼블릭 골프코스는 누가 뭐래도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링크.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골프장'이다. 주변에 몇 개의 유명한 골프코스가 있으며 그 중 사이프러스 포인트처럼 회원전용인 곳은 외부인의 접근이 원천 봉쇄돼 들여다보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곳은 대중골프장인 관계로 지나는 관광객도 꼭 들리는 명소다.
해안가 코스하면 누구나 이곳을 떠올릴 만큼 환상의 코스로 실제 골프 전문지들이 선정하는 세계 1백대 코스에 늘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곤 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라운딩을 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면 그린피가 3백달러를 넘고 그나마 1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태평양과 접해 있어 숨막힐 듯 멋진 경치로 골퍼들을 유혹한다. 직접 가보면 얼마나 절묘하게 설계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한 그린인지 감탄을 할 것이다.
자연을 최대로 살린 골프장으로 워낙 그 자체로 아름다워 그저 해안에 얼마나 많은 홀을 만드느냐가 설계자의 고민이었을 정도. 특히 바다를 향해 티샷 할 때 기분은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 이 코스는 길고 좁은 페어웨이, 깊은 러프, 작고 빠른 그린에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강한 바람으로 숱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7번 홀은 찬란한 햇빛과 강한 파도, 짭짤한 물보라 등이 만들어 내는 시이자 그림이다. 또 이곳에서는 골프채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바람이 세다.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는 바다와 땅을 번갈아 건너야 할 정도라 `운명의 절벽'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서 가장 긴 파 4(4백64야드) 9번 홀은 세계 정상급. 10번 홀은 프로 골퍼들도 무서워하는 곳. 페어웨이가 심하게 해안으로 경사져 있다. 그린은 작을 뿐만 아니라 어느 홀보다도 해안절벽에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다. 11번 홀은 바다를 뒤로 하고 내륙 쪽으로 향해 있다.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홀은 14번. 절벽이나 바다가 없지만 누가 볼을 높이 날리느냐와 대포알같이 강하게 치느냐, 그리고 가장 부드러운 어프로치 등을 요구한다.
파 5의 18번 홀은 전세계 골퍼들 사이에 가장 유명한 홀 중 하나다. 아마추어라면 1백만명 중 2명 정도만이 가까스로 파에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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