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록터널] 안가보면 후회하리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6-05 오전 9:59:00
요즘 걷기 좋아하는 '워킹족'사이에서 '메타세쿼이아 길'이 뜨고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다 자랄 경우 높
이 35m, 지름2m에 달하는 큰 나무로 이맘때쯤이면 푸름을 자랑한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초록
터널'을 걷다보면 저절로 웰빙을 실천한 느낌이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가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1
박 2일'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나주나 서울 근교에도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숲속길이 조성돼 있다.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의 가로수길은 영화 '와니와 준하' '화려한 휴가', 각종CF등에 등장하며 전국
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02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도 24호의 양쪽 가로변에 열병하듯 줄지어 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은 모두 8.5KM. 1970년 초반에 심어 지금은 높이 10~20m에 이르러 하늘을 뒤덮을 만큼 울창하다. 직선
을 따라 걷다보면 곡선으로 휘어진 금월마을의 금월교 주변이 특히 아름답다.
나주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남도 산림 환경연구소에 위치해 있다. 최근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많
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1박 2일' 멤버들은 이곳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200m달리기 대결을 벌여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나주시 관광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박 2일' 방송 이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숙소였던 '나주목사'는 6월 말까지 예약이 차 그전보다 3~5배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
다"고 설명 했다. 이곳의 메타세워이아는 담양보다 수령이 어리지만 500여m에 이르는 길은 폭이 좁아 운
치가 있다.
굳이 먼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 근교에서도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날 수 있다. 한국외대 용인 캠퍼스
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양쪽으로 빽빽하게 늘어선 '망각의 숲'이 있다. 길을 걷다보면 잡념이나 스트
레스를 한꺼번에 잊게 된다는 뜻에서 이름 붙였다.
월드컵공원 한강 외곽을 따라 하늘공원 남쪽에서 노을공원으로 가는 들목에도 메타세쿼이아 길이 숨어
있으며, 안양 도심 한복판인 만안구청 앞 사거리에서 성결대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문예회관길에도 메
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다.


[출처] the dail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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