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처음 미국에서 선보인 메이시 셀라는 가정에서 필요한 부엌용품은 물론 전채에서 후식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식료품들을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마켓으로, 이와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선구적인 것이어서 주방용품 마켓의 메카로 일컬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도 메이시 셀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업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모방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곳에는 육류는 물론 생선류와 커피, 초콜릿과 같은 후식류까지 빠짐없이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특히 쇼핑을 하다가 지치면 휴식과 함께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까지 있다. 셀라에 입주한 레스토랑 중에서 특히 인기 높은 곳은 ‘쿠치나’와 ‘네이플즈 34’. 프랑스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을 각각 선보이고 있는 이 레스토랑들을 두고 뉴요커들은 “이 두 레스토랑을 둘러보지 않으면 메이시 백화점 방문은 미완성”이라고 일컫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메이시 셀라에 있는 쿠치나와 네이플즈 34는 뉴욕, 파리, 나폴리의 최고 음식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맛 볼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하기도 하다. 이처럼 식품 및 가정용품 판매에서 선구자적 이름을 얻고 있는 메이시 셀러는 무엇보다도 메이시 백화점의 명성에 힘입어 성장한 마켓임을 부인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뉴욕의 고급 백화점의 하나인 메이시 백화점이 처음 오픈한 것은 1857년. 로랜드 메이시라는 사람에 의해 10월 어느 맑은 아침에 메이시 백화점은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된다. 당시 개점일 총 매상은 불과 11달러6센트. 이처럼 미미하게 시작된 메이시는 그 후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 최초 혹은 세계 최고라는 많은 영예를 누리면서 오늘날 연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는 초대형 소매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메이시가 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대부분의 소매업체 판매 가격은 정찰제가 아니고 흥정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메이시는 처음으로 일률적인 가격 정찰제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특정 가격을 신문에 광고하기 시작한 소매업체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1866년에 처음으로 여성을 중역으로 임명함으로서 여권신장에도 크게 기여를 한 업체이기도 하다. 메이시가 현재의 34스트리릿 헤럴드스퀘어로 확장 이전한 것은 1924년. 같은 해 메이시는 그 유명한 추수감사절 축하 퍼레이드를 처음 시작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명성을 쌓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메이시 셀라는 레스토랑 부분을 2배 이상으로 확장햇으며, 밀려드는 고객들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계산대 역시 3군데로 늘렸다. 메이시 셀라를 찾는 주 고객층은 중상류 이상 수준의 30∼55세 여성이며, 이들은 특히 도시적인 현대성과 전통성을 혼합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 151 W. 34 St.(브로드웨이와 7애브뉴 사이), New York 10001 ▷전화: 212-736-5151 ▷교통편: A·C·E·1·9·2·3을 타고 34스트릿-펜스테이션 역에서 내리거나 B·D·F·Q·N·R을 타고 34스트릿에서 내림 ▷영업시간: 월·목·금요일 오전 9시45분∼오후 8시30분. 화·수·토요일 오전 9시45분∼오후 6시45분.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