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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 어떤 사람이 하는 게 좋은가?
그저 튼튼하고 무난한 차를 오래 소유할 생각이라면 리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 차를 리스한 후 3년 이상 탈 요량이라면 그냥 구매하는 편이 낫다.
한 차를 오래타면 싫증나는 사람, 이런 저런 이유로 3년후 쯤은 멀리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리스를 고려해 볼 만하다. 여기에 항상 차를 말끔히 유지해야 속이 편한 스타일이라면 리스가 안성마춤이다.
경제력도 한 요건, 차를 그냥 사고 싶은데 목돈마련이 여의치 않다면 리스에 눈을 돌려봄직 하다. 이때 기준이 대략 차량 가격의 20%. 이 기준 이상 돈을 마련할 수 있고, 또 차를 소유할 생각이 있다면 구입하는 편이 낫다.
또 하나 중요한 요건은 차를 그리 많이 굴리지 않는 편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 1만5천마일 이상 차를 몰 사람이라면 리스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리스광고 그래도 믿지 마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다수의 리스 광고주들은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은 빠뜨린 채 광고를 내보낸다는 것이다. 한 예로 월 페이먼트의 경우 대부분 생산자 제시 소비자 가격(MSRP)을 기준으로 책정된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해 차량 가격을 가장 비싸게 책정해 놓고 36개월로 나눠내게 하면서 월부금이 얼마 되지 않는 양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다.
눈여겨봐야 할 것이 마일리지 제한이다. 연평균 1만2천마일을 넘어서면 나중에 반환시 1마일당 수십센트씩 추가로 물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또 다른 딜러에 비해 지나치게 조건이 좋으면 리스기간을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차량 워런티가 36개월 3만6천마일일 경우 이 기간동안에는 고장 수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그 후에 발생하는 고장은 리스한 운전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 세금·이자율 등을 따져라.
사업목적으로 리스를 이용하는 경우 세금 환불 등에서 불리하다. 또 자신의 크레딧과 이자율 등을 고려해서 리스 계약을 맺어야 한다. 덜컥 리스하고 나면 손해가 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로서는 은행 융자시 이자율와 자신의 크레딧에 따라 결정되는 이자율 등을 제대로 비교하기 힘들다.
이 경우 가장 원시적이지만 직접 뛰어다니며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 이곳 저곳 딜러를 찾아 리스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절대 큰 손해는 안본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 차량 가격을 낮춰놔라.
딜러를 방문, "차를 리스하고 싶다"는 말부터 꺼내놓는 사람이라면 가격협상에 관한 한 왕초보다. 이 경우 딜러들은 월페이먼트에만 초점을 맞춰 협상의 주도권을 잡아갈 것이다. 가격 흥정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딜러가 제시한 금액이 얼마나 나쁜 조건인지, 좋은 조건인지 판단이 헷갈리게 마련이다.
이쯤이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짐작했겠지만, 일단 차를 산다는 자세에서 최초 협상에 임해야 한다. 가격을 최대한 깎아 놓고, 다음에 리스로 돌아서는 것이 협상의 기본이다.
가격 흥정의 성패에 따라 3년 기준 리스기간에 최고 5천달러 이상 바가지를 쓸 수도 있고, 그 만큼 이득을 볼 수도 있다.
◇ 돌려줄 때도 생각해서 계약한다.
리스 차량 마일리지 기준이 보통 연 1만2천마일이기 때문에 차를 이 기준보다 더 많이 사용한 사람은 마일리지에 비례해 반환시 돈을 더 내야한다. 추가 부담금은 1마일당 20센트까지 한다. 그러나 계약때 이 부분을 잘 협상하면 반드시 마일당 8-16센트까지 깎을 수 있다.
또 하나 차량의 잔여가치를 책정하는 문제인데, 당연한 얘기지만 반환시 잔여가치를 높게 책정하면 리스기간중 부담이 커진다. 잔여가치를 너무 높게 책정하면 역시 손해이다. 이 둘을 잘 고려해 잔여가치를 정하는 게 좋다.
◇ 반환전에 차를 점검한다.
자신은 깨끗이 잘타고 반환한다고 생각하지만 딜러들이 트집을 잡을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사전점검(pre-inspection)을 받는 게 좋다.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딜러에서 제공한다.
문제점이 드러나면 개인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것은 수리해 반환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환 후 상당액의 수리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예컨대 실컷 차를 굴렸다면 타이어 정도는 갈아 끼운 후 반환하는 것이 좋다. 그냥 넘기면 딜러들이 나중에 최고가의 타이어로 갈아 끼웠다면 청구서를 보내올 수도 있다. 자신이 잘 아는 정비소 등에서 차량 점검을 받았다면 그 증서를 갖고 있는 게 좋다. 나중에 딜러들이 부당한 청구를 할 때 항의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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