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어린시절을 보낸 조지아주 플레인스(Plains)의 농장이 국립 사적지(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됐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존경을 더 받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성장한 조지아주 서남부의 농장은 방문자들에게 그의 어린 시절과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선거캠페인 진행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사적지 관광은 어린 시절의 농장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 다음은 올드 플레인스 하이웨이를 따라 플레인스 다운타운의 기차역과 고등학교, 교회를 순서로 살펴보면 된다. ◇ 어린시절의 농장 플레인스 다운타운에서 서남쪽으로 조금 떨어져있는 올드 플레인스 하이웨이(Old Plais Highway) 선상에 있는 농장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성장한 곳이다. 땅콩, 목화, 곡식, 옥수수 등을 재배했고 돼지, 닭, 소를 사육했던 농장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노예들과 함께 목화를 따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특히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시절 흑인과도 스스럼없이 지냈고 정치에 입문한 후에도 인권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 농장은 당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뛰어 놀고 땀을 흘리면 수확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하운티드 하우스(Haunted House) 어린시절 농장과 플레인스 다운타운의 중간 지점에 있는 하운티드 하우스는 1850년도에 지어진 주택으로 1956년부터 1961년까지 지미 카터가 가족들과 임대해 살았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이다. ◇ 카터 전 대통령 주택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농장에서 플레인스 중심지로 들어가는 입구 우드랜드 드라이브에 지어진 랜치 스타일의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2.4에이커 크기의 이 집은 1960년도에 세워진 것. 일반 자동차의 출입은 금지돼 있지만 종종 투어버스는 허가한다. ◇ 플레인스 연합감리교회(Plains UMC)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로잘린 스미스와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 플레인스 다운타운의 본드 스트릿과 파스찰 스트릿 선상에 있으며 로잘린 스미스 가족이 다니던 교회이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로 즐기던 곳이다. ◇ 플레인스 역(Plains Depot) 1886년 개통된 이역은 1951년까지 일반 열차가 운행됐고 1970년 초까지 화물선이 다녔다. 이후 카터가의 땅콩 창고로 사용하다가 1976년 지미 카터 후보의 캠페인 본부로 탈바꿈 했다. 지미 카터는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1977년 1월 19일 이 역에서 워싱턴 DC로 출발하는 18칸의 앰트랙 특별 열차 '땅콩호'를 타고 백악관에 입문했다. ◇ 마라나사 침례교회(Maranatha Baptist Church) 부에나 비스타 로드선상에 있는 이 교회는 지미 카터부부가 1981년 입교한 교회로 지금도 카터 전대통령이 이곳 선데이 스쿨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 플레인스 하이스쿨 박물관(Plains High School Museum) 노스 본드 스트릿의 플레인스 하이스쿨 박물관은 카터부부가 다녔던 고등학교이다. 1979년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했다. 1996년부터 카터 전 대통령의 교육 모습을 엿보는 박물관으로 개조, 공개됐으며 로잘린 카터는 이 학교의 카터는 이 학교의 44회 수석 졸업생이다. ◇ 정보안내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1월 1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닫는다. 문의: (912)824-4104 http://www.nps.gov/j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