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배낭싸는 요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배낭은 등산에 필요한 여러가지 장비와 음식을 넣고 운반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다. 산행의 기간과 등산형태, 장비의 종류에 따라서 그 크기와 기능을 달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하루산행이라고 해서, 또 짐이 적다고 해서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작은 배낭을 메는 것은 불편을 자초하는 행동이다. 그날 산행에 맞는 용량보다 조금 큰 것을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각 배낭의 기능을 속속들이 잘 익히고 그것을 자신의 몸에 맞게 잘 조절하여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배낭은 무게가 무거울수록 배낭등판의 선과 등의 곡선이 일치되도록 해야 오랜시간 보행을 하더라도 피로가 덜하다. 배낭은 신체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몸에 메고 다니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당일용은 10~30리터의 용량, 1박이상은 적어도 50리터는 되어야한다. 장식부분이 튼튼하고 그 기능이 좋아야 하며, 중량이 가벼울 경우에는 사이드포켓이 있는 제품이 편리하다. 배낭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도 배낭을 잘못 꾸리면 산행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배낭을 꾸릴때는 먼저 등쪽의 물건이 배기지 않도록 해야하며, 좌우의 무게가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한다. 전체 무게가 5Kg이상일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어깨부분에 오도록 해야 한다. 내려올때는 배낭이 무거울수록 너무 위쪽에 무거운 것을 두면 좌우 균형이 깨지기 쉬우므로 하산시에는 허리 부분에 무거운 것을 두고 짐을 꾸린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간식 등은 꺼내기 쉬운 곳에 두며, 컵이나 수통을 매다는 것은 좋지 않다. 자주 꺼내 사용하는 물건이라도 흔들리지 않게 배낭속에 넣어 쉴때 여유를 가지고 사용하는 산행습관을 기러야 한다. 장기산행이나 짐이 많을 경우에는 다양한 크기의 잡주머니를 이용하여 구분해 넣는 것이 편리하다. 흙 등으로 오염된 배낭을 깨끗이 하고 싶다하더라도 될 수 있는한 세탁을 피하여야 한다. 세탁은 배낭의 방수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진흙이 묻은 배낭은 충분히 말린뒤 빗자루나 솔 등을 이용하여 두드려 털거나 원단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솔로 문지르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 내는 것이 좋다. 이 방법으로 더러워진 배낭이 완전하게 깨끗해지지는 않지만 배낭의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고 오래쓸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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