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운동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협동심이 요구되는 운동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사회적 통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볼링운동을 통한 인간의 파괴본능을 보상하여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전과 단체전 종목이 있어 개인의 심신발달을 도모할수 있고, 사회성배양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포츠이다. 우리나라의 볼링인구가 700만명에 이른다는 사실은 볼링운동이 대중의 스포츠라고 말할 수 있는 점이다. 볼링의 기원은 기원전 5200년 경의 이집트 고분에서 발견된 대리석으로 만든 핀과 볼을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널리 알려진 역사상의 기원은 13-4세기 중세 유럽이다. 그 당시 독일 교회에서 "케게르 넘어뜨리기"라 불리는 종교적 의식이 성행하고 있었고, 케게르라는 것은 막대기를 뜻하며 이것을 악마로 간주하여 복도 구석에 세워 놓고 일정 거리에서 둥근 물체를 굴려 넘어뜨리는 놀이를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근대 볼링의 역사적 시초라 말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텐 핀 볼링의 모체는 독일의 마틴 루터가 발명한 나인 핀 볼링을 시발점으로 보는데, 16-7세기 당시 여러가지 형태로 성행하던 볼링을 마틴 루터가 핀 수를 아홉개로 정하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핀을 세우도록 하는등의 규칙을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이후 1800년대에 들어와서 나인 핀 볼링은 황금기를 맞게되고, 이를 이용해 도박이 성행하자 1841년 미국 뉴욕 주에서는 나인핀 볼링을 금지하게 되었고, 나인 핀 볼링을 건전한 스포츠로 즐겼던 사람들은 이런 부당한 금지령을 못마땅하게 여겨 나인핀 볼링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중 핀의 수를 하나 더 늘려 정삼각형으로 늘어 놓은 오늘날의 텐핀 볼링을 창안해 내게 되었던 것이다. 이 텐핀 볼링은 애호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 1841년 뉴욕 그리니지 빌리지의 지하실에 최초의 볼링센터가 문을 열게 되었고, 그 다음해에 NBA(National Bowling Association)가 설립되어 그 때까지 일정하지 않았던 레인의 길이와 볼의 크기 등을 통일하여 경기 규칙을 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1895년 볼링의 총지휘적 기능을 맡고 있는 ABC(America Bowling Congress)가 창립되어 ABC에서는 정기적으로 토너멘트를 개최키로하고, 그 첫번째 토너먼트가 1901년에 시카고의 페르바그 빌 볼링장에서 거행되었다. 이 ABC에 의한 토너먼트는 1943년과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일시 중단된 것 외에는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현재는 수만의 볼러들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토너먼트로 유명하다. ABC에서는 공식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이 나오면 직원을 경기 현장에 파견하여 앨리베드, 볼, 핀이 규격에 맞는 것인가 아닌가를 확인하여 규격에 맞을 때만 그 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엄격한 시스템을 취하고 있으며, 그 권위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