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에어컨 ‘동굴’ 한여름에 12~16℃… ‘가족 피서지’로 각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굴 피서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폐광산과 자연 석회암 동굴 등이 더위를 식히고 동굴 생태계도 둘러볼 수 있는 가족 단위 피서지 겸 관광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동굴 가운데 일부는 내부에 영화관, 공연장, 전시회장, 수족관, 갱도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문화예술 공간 겸 자연생태계 체험관으로 급속히 변신하고 있다.
광명의 가학광산동굴 에서는 새우젓 창고 와 와인레스토랑, 다양한 물고기를 키우는 수족관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울산 울주군 삼남면 자수정동굴에서는 자수정 감상, 보트 타기, 공포 체험 등을 즐기면서 더위를 떨칠 수 있다. 또 제주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과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고수동굴 등 석회석 동굴 안에서는 더위를 식히며 석주, 종유석 등 자연이 빚어낸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동굴 내부 온도는 12∼16도를 유지하고 있어 방문객 중 상당수가 한여름에도 긴팔 셔츠나 파카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