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盧 서거 2주기에 '전국정당화' 시동
4.27 재보선 대승 이후 베일에 가려져있던 '2기 손학규 체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3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수원이 지역구인 재선의 김진표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에도 수도권 출신 의원이 대거 기용되면서 손학규 대표의 '전국정당화' 구상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특히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정장선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은 손 대표가 그를 통해 당무를 직접 관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같이 의결된 민주당 사무처 조직개편안과 인사혁신안에 따르면 당의 전략, 홍보, 유비쿼터스 기능의 통합 조정능력을 향상시킨 전략홍보본부가가 사무총장 산하에 신설됐다.
사무총장 산하의 전략홍보본부장은 전략기획위원회, 홍보위원회, 유비쿼터스위원회를 통합 지휘하며 당의 메시지, 전략, 홍보, 온라인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당초 주요 당직 인사는 손 대표의 희망대장정이 마무리되는 6월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에 맞춰 단행했다.
손 대표도 이날 주요당직 임명안을 추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년을 맞아 민생진보의 길을 가기위해 스스로 혁신하고 대통합을 이뤄내겠다"며 "혁신과 통합의 첫걸음이 오늘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당직 인선에 이어 지속적으로 혁신과 통합을 선도할 후속 당직 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의 기수들이 당 내외에서 새로운 일을 감당하면서 총선, 대선 승리를 이끌고 노무현의 꿈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3일 새 원내대표 체제 출범이우 투톱을 이룰 정책위의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무성한 뒷말을 낳기도 했다.
2011.05.24
KARP(한국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