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수도권 새얼굴 필요"..당권도전 '고민'
한나라당 `7ㆍ4 전당대회'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3선의 박 진 의원도 당권 도전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 3선인 박 의원은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쇄신과 개혁에 맞게 얼굴을 바꿔야 한다"면서 "권유하는 분들이 많아 전대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서 3선을 했고 지난번 총선에서 손학규 현 민주당 대표를 2천500여표 차로 이겼다"면서 "내년 총선은 수도권 표심이 결정적인 만큼, 수도권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에는 문전에서 골넣는 골게터만 있고 당 전체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중도 우파인데다 쇄신파 의원들과 두루두루 친한 내가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손 대표와 옥스퍼드대에서 4년간 동문 수학하며 선진의회를 공부한 만큼, 자신이 대표가 되면 손 대표와 함께 여야 상생의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병석 원내대표 후보와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지난 6일 선거에서 자신을 도와준 이상득계는 물론 신주류의 한 축인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도 두루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책위의장 선거에서도 낙선한 박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 것에 대한 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2011.05.24
KARP(한국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