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퇴직 간부 47% ‘관피아 취업’
2009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또는 전신인 국토해양부, 건설교통부를 퇴직한 4급 이상 공무원 247명 가운데 47.0%인 116명이 산하 공공기관이나 관련 민간기관에 재취업했다. 이들의 퇴직 당시 직급을 보면 차관 3명, 정책관 이상 고위 공무원 42명, 3급 8명, 4급 63명이었다. 4급은 팀장이나 과장 등 간부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최저 직급이다. 세월호 참사 뒤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현재까지 재취업한 경우가 없었다. 이들이 재취업한 공공·민간 기관을 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21곳, 45명이었다.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공공기관은 대한지적공사로 6명이었으며,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평가원이 5명, 교통안전공단이 4명으로 그다음이었다. 민간 협회·연합회는 28곳에 50명이 재취업했다. 이들이 재취업한 공공·민간 기관에서 맡은 직책을 보면 전원이 고위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