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오른 담배 1년 피면 세금 121만원… 9억 주택 재산세 맞먹어
정부 방침대로 담뱃값이 2000원 오르면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는 흡연자가 1년간 내는 세금이 시가 9억원의 고가주택 재산세와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담뱃값이 정부 원안대로 인상될 경우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는 흡연자의 연간 세금은 121만1070원에 달한다. 기존 세금 56만5641원의 2.14배에 해당한다. 담뱃값이 인상되면 담배 한 갑에 붙는 세금과 부담금이 기존 1550원에서 3318원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납세자연맹은 하루 담배 한 갑 흡연자가 연간 부담하게 될 세금이 현재 기준시가 6억8301만원인 주택 소유자가 내는 재산세와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준시가는 통상 시가의 70∼80%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기준시가 6억8301만원인 주택은 시가 약 9억원 수준이다. 담배 하루 한 갑 흡연자의 연간 세금은 또 연봉 4500만∼5000만원의 근로소득자가 연간 평균적으로 내는 근로소득세 124만9411원과도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