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의 희망퇴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30 오후 2:41:32

금융가의 희망퇴직


경기불황과 저금리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와 2008년 글로벌 위기 당시에는 국가의 상당 기업이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도리어 금융회사의 명퇴가 규모 면에서 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회 전체의 모습보다 금융가의 구조조정 모습이 훨씬 살벌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적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금융가의 온도는 과거보다 훨씬 차갑다. 금융회사들은 이번에도 '희망퇴직'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의 제도를 들고나왔다. 올 들어 25일까지 진행된 국내 금융회사들의 구조조정 과정을 들여다보면 '희망'이라는 이름과는 정반대의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사내게시판 공고를 통해 총 희망퇴직자는 252명으로 지점영업직 149명과 사무전담직 44명을 비롯해 본사직원은 59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가운데 27%에 달한다. 씨티은행 은전체 직원의 15%, 650명이 회사를 떠났다. ING생명은 지난달 임원 32명 중 16명을 해임하고, 70여명의 부서장급 중 35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한 바 있다. 사측은 입사 4년차 이상의 직원 270명(전체 평직원 900여명의 약 30%)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희망퇴직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5개월에서 최대 36개월치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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