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유럽차 관세 철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3년째를 맞아 7월 1일부터 유럽차 중 배기량 1천500㏄ 이상 자동차의 관세율은 현행 1.6%에서 전면 철폐된다. 1,500㏄ 미만 소형차는 현행 4.0%에서 2.6%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바람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0년 9만562대 수준이던 수입차 판매량은 2011년 10만5천37대로 처음 연간 10만대를 넘어섰다. 수입차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국내 전체 신차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12%를 넘어섰고, 올해는 1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유럽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등 유럽차 판매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다음 달부터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되면 유럽차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차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 인하로 소비자들은 평균 50만∼80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유럽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