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서 결혼 못 하는 신세대
여성 86% ‘결혼 비용 부족’, 남성 87% ‘고용 불안정’ 꼽아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남녀 1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꺼리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남성 87%가 ‘고용 불안정’을, 여성 86%가 ‘결혼 비용 부족’을 꼽아 결혼을 미루는 원인 1위로 남녀 모두 경제 사정 때문으로 나타났다.
결혼하는 게 낫다는 응답도 남성은 67%, 여성은 56%로 3년 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여성은 13%뿐으로, 미혼 남성 25.8%의 절반에 그쳤다.
이혼 사유 1위도 역시 경제 문제로, 기혼 여성의 28%가 이유 있으면 이혼하겠다고 응답해 3년 전 20%보다 많이 증가했다.
또한, 자녀 한 명을 대학 졸업시키는 데까지 평균 3억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식비와 옷값, 교육비 등으로 자녀 1명당 한 달 68만 원을 쓰는데, 이 가운데 사교육비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정 꾸리기를 주저하는 세태가 바로 낮은 출산율로 이어지고 사회 성장을 가로막는 원인이 되므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2013.04.11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