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표 적자 기업까지 압박
방위사업청이 세계여수박람회(엑스포) 폐막 20여 일을 앞두고 방산업체들에 엑스포 입장권을 대량 구매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은 지난달 말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여수 엑스포 지원 대책회의를 했고, 방진회는 자체 예산으로 4000여만원어치를 구입했다고 밝혔으나, 개별 기업의 구매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업체들은 일방적인 부담 전가에 반발하고 있다.
업체별로 이미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협찬료를 지불하고, 입장권도 대량 구매했으나 이를 고려치 않고 업체별로 추가 구매하라는 것은 강매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여수 엑스포엔 삼성과 현대, 두산, LIG, 대한항공을 비롯해 29개 국내 대기업들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방사청은 공식 후원사의 계열 방산업체들에 대해서도 그룹 차원의 후원 실적과는 별도로 개별 계열사별로 입장권 구매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군 장병들이 직접 경험함으로써 견문을 넓힐 수 있고, 엑스포 흥행 분위기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국방 예산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 기업 도움을 받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여수 엑스포의 관람객은 18일 오전 400만 명을 넘어섰다. 당초 조직위가 목표로 삼은 누적 관람객 수는 800만 명이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 기회를 주기 위해 3만3000원인 입장권을 할인하고 기업들이 대량 구매할 경우 50% 이상 할인해 줄 예정이라고 한다.
2012. 7. 19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