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하면 건강해진다고?

생리통 있다면 일회용 자제
하루 30분걷기 성인병 예방

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생활이 편리해졌다.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도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편리함만을 좇지 말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조언한다. 몸은 편해졌지만 그에 반비례로 현대인들은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현대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 건강한 엄마가 되려면 생리대도 빨아써야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달에 한번씩은 꼭 사용하게 되는 생리대. 많은 여성들은 쉽게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지만 전문가들은 생리 기간 생리통이 있거나 질염 같은 증상이 있는 여성들은 일회용이 아니라 면생리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생각 브랜드의 ‘건강한 엄마’를 포함해 시판 중인 면생리대 제품도 꽤 나와 있으며 직접 면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하는 커뮤니티 모임들도 형성돼 있다.

▶ 지하철 두 정거장은 걸어다니기

가정의학 전문가들은 하루에 30분만 걸어다녀도 고혈압, 당뇨병 등 국민유병률이 높은 만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대 직장인 중 대부분은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루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 게 도움이 된다. 보통 한 정거장을 걷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0~15분 정도. 두 정거장만 걸어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30분이라는 시간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 5층까지는 계단 이용하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두 정거장씩 걸을 시간조차 없을 때는 5층 정도까지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강도가 높은 운동으로 70kg의 건장한 남성이 10분만 해도 약 68㎉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하루에 4번씩만 10분 정도 수시로 계단을 오르내린다면 밥 한그릇 이상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센터의 선상규 박사는 “사람의 몸은 4시간만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퇴행으로 이어진다”면서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걷는다거나 업무 외적인 신체 활동을 최대한 이용해서 30분 이상은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김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