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추출물 '알레르기 질환' 잡는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잘 때도 매번 입을 벌려 목이 자주 부어요.” “42개월된 딸아이의 비염과 아토피로 매년 초가을부터 봄까지 병원에 출근 도장을 찍어요.”

춥고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아토피 피부염와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다래서 뽑아낸 ‘PG102’ 성분
면역과민반응 개선 효과 탁월

▶아토피:아토피는 부모나 형제 중 알레르기 질환 병력이 있는 가정에서 흔히 나타난다. 원인 물질에 노출된 피부 주위로 혈관 이완 및 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 아토피가 발병하면 가려워 긁게 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심해지면서 더욱 가려운 악순환이 발생한다. 나이에 따라 증상 부위가 다르며, 오랫동안 지속되고 좋아지다가도 금세 재발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져 있으며, 홍반, 부종, 딱지, 비후를 동반하기도 한다. 3~5세 사이에 회복하는 경향을 띠다가 이후 비염과 천식으로도 이행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염:비염은 코 점막이 항원에 노출돼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항원에 노출된 코 점막에 면역글로불린E가 증가하면서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염증반응을 동반하게 된다. 비염 증상은 아침에 심하고, 코의 혈관에 혈액 순환이 안돼 눈 밑이 거무스름해지기도 한다. 비염 환자의 경우 코를 자주 만지고 씰룩거리며, 잦은 콧물, 재채기로 감기를 달고 산다는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다. 

▶국내 최초 면역과민반응 개선 효과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국내 바이오 신약, 생명공학 기업들이 아토피나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최근엔 식용과일 다래에서 추출한 ‘PG102’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면역과민반응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 바이오 신약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에서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알렉스’는 다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미국 FDA로부터 GRAS 승인을 받았다.

다래는 식용과 약용으로 모두 사용되는 열매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많은 증상을 치료할 뿐 아니라 소갈증 치료, 급성간염 치료 혹은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포커스신문 / 김양수기자  2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