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발목 불안정증 의심

최근 계속되는 추위로 길거리 곳곳에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발목을 삐끗하는 사람이 많아 졌다.

발목을 삐끗했다는 것은 발목의 관절을 연결시켜 주는 인대다발의 일부 또는 전체가 파열된 상태로 발목염좌라고 한다.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복숭아뼈 근처가 붓거나 보행 시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리며 걷게 되는 것으로 치료한 뒤에도 발목이 삐는 증상이 잦다면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할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염좌로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충돌하여 발생하는 족부질환을 말하며 대게 고도비만 환자,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육체적인 노동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발목불안정증을 치료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발목의 관절 연골이 벗겨지고 손상되어 발목 주변의 힘줄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짐으로써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발목을 자주 접 지르거나, 발목이 자주 붓는다면 정학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희명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발목불안정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나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발목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심하게 닳은 관절 부위를 일부분 제거하고 이상이 있는 부위에 인공관절로 보강을 해주는 수술로 발목불안정증의 경우 수술 후 초기에는 목발이나 보행기를 사용하여 걷을 수 있으며 6~9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발목불안정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신발이 발에 맞지 않을 경우 발목을 접지를 가능성이 높고 발목의 피로가 쉽게 쌓여 발목에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평소 발목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발목건강 유지에 좋다.

2012. 1. 9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