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어린잎 ‘새싹 보리’로 건강 지킨다

콜레스테롤과 혈당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 입증

보리의 어린잎이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고려대, 이화여대와 함께 보리의 어린잎인 새싹 보리 추출물을 이용해 고지혈증,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을 국내 최초로 규명하고,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새싹 보리의 추출물을 두 달 동안 하루 두 차례 성인들이 섭취하게 한 결과, 이를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콜레스테롤과 혈당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싹 보리에 다량 함유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당뇨병 관련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때문이다.

콩나물처럼 물만으로도 자라므로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이 새싹 보리 10그램씩을 녹즙으로 만들어 하루 두 차례 마시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출 수 있다. 새싹 보리는 보름 정도 키워 15cm 정도 자랐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

농촌진흥청은 새싹 보리를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건강 기능성 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다.

2013.04.26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