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철분 과도하면 뼈 건강에 악영향

인체에 철분이 과도하면 오히려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인체에 철분이 과도하게 쌓이면, 뼈가 약해지는 속도가 1.3배에서 1.7배까지 빨라지며, 여성은 골절 위험이 5배까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소를 운반할 때 필요한 철분은 부족하면 빈혈을 일으키므로 보통 예방차원에서 철분이 포함된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먹는다. 하지만 과도한 철분은 노화를 촉진하고 심장 질환 위험까지 높인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과도한 철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뼈를 형성하는 좋은 세포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무분별하게 섭취하기보다는 본인의 철분 수치와 뼈 상태를 확인한 뒤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13.04.23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