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하세요!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변에서 훌쩍거리거나 콜록콜록 기침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감기겠거니 하고 가볍게 여기다간 큰코다치기가 십상이다.

남쪽 지방에서 발생한 꽃가루가 수도권까지 퍼지고 있어 지난주부터 알레르기 경보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

꽃가루가 코나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재채기나 콧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가 심해지면 천식이나 폐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고, 후각 신경 손상이나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10년 전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80%나 늘었으며, 비염과 천식 환자 또한 각각 5배와 2배씩 급증했다.

특히 임신부가 꽃가루에 노출되면 태아가 나중에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5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퍼져 있는 아침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한 뒤에는 꽃가루가 집안까지 퍼지지 않도록 반드시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2013.04.05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