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전체 인구의 14.5%에 이르는 약 700만명의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썰물 은퇴’가 진행되고 있다. 3년 이상 근속 상용직 142만명이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정년연령에 도달, 차례로 퇴직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해마다 15만명가량이 은퇴예정이다. 베이비부머층의 대거 은퇴는 국가경제적으로 노동시장의 숙련기술 단절, 성장 잠재력 약화 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인 생활 측면에서도 은퇴 후 생계 보전, 인간다운 노후 삶의 보장 등이 중요한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퇴직 이후에 특별한 준비가 없다는 베이비부머가 무려 83%가량 차지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노후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은 베이비부머들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재취업 또는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어서 50대 이상의 경제활동 참여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이 처해 있는 근로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다. 중장년층 은퇴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장년고용 종합대책’,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전문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장년취업인턴제)’, 노사발전재단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재도약 프로그램’, 중소기업청의 ‘시니어 창업 활성화’ 정책, 서울시의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년창업센터’, 농식품부의 '귀농·귀촌 창업 활성화 정책'등등 다양한 프로그램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노사발전재단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정보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4060JOB’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