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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노인 남성이 지난 몇년새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혼자 사는 남성은 13만3천여명으로 지난 2000년(7만9천여명)에 비해 67.2%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전체 독거노인 증가율(44.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독거노인 중 남성 의 비율도 2000년 14.7%에서 지난해 17%로 늘어났다.
혼자 사는 노인 남성이 늘어난 까닭은 전체적으로 노인인구가 늘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남성 노인 의 소득이 여성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도 추측된다. 지난해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월평 균 수입은 남성이 78만3천원으로 여성(29만9천원)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전체 노인인구 4백36만5천여명 가운데 78만2천여명이 혼자 살아, 노인 5명 중 1명꼴로(17.9%) 혼 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의령군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독거노인 비율이 33.3%를 기록, 전국에서 독거노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 진도군(32.2%), 경남 창녕군(32%), 경남 합천군(30.6%)이 뒤를 이었다.
독거노인 비율이 높은 시·군·구 상위 50위에는 전남이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12곳), 경북(10 곳), 전북(7곳), 제주(2곳) 순으로 나타나, 주로 지방에 독거노인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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